본문 바로가기

뷰티 팁

화장품성분 화장품 유해성분 확인 제품별 유해성분 확인하기

화장품성분 화장품

유해성분 확인방법

제품별 유해성분 확인방법

 

 

들어가며

목차

1. 화장품 전성분표시제란?
2. 주의해야할 성분
3. 자주 보이는 유익한 성분
4. 제품별 유해성분

 


들어가며

첫째 아이가 유치원에서 물놀이를 간다며 물놀이 선크림을 꼭 챙겨 발라주라는 알림장 문자가 도착했다. 아이용 물놀이 선크림이 따로 없었던터라 부랴부랴 구입해왔는데 그래도 아이들용 화장품이다보니 한번더 꼼꼼하게 이쪽 저쪽 살펴보게 되더라. 나로선 한번에 바로 이해하기 어려운 성분이 들어있다는 말이었는데... 포트마리골드꽃추출물, 병풀추출물, 보태니컬 프로텍션 솔루션, 알로에, 바오밥 나무 등등 이 성분이 함유되어 아이 피부에 어떤 도움을 주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 자세하게 적혀있었다. 내가 그나마 몇번 들었던 성분은 바오밥 나무와 알로에 정도? 알로에는 피부 진정에 도움이 된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바오밥 나무가 화장품 성분에도 쓰이는 줄은 처음 알았다. 어린왕자 책에나 나오는 나무인줄만 알았지, 화장품에 들어가는 성분인 줄은 꿈에도 물랐던 것. 그랬다. 나는 화장품에 들어가는 성분이 뭔지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아니, 모르고 있다기 보다는 그동안 관심이 없었다는 편에 속하는 쪽이 나을 지도 모르겠다. 

 

시대가 변화했다. 여성들을 뛰어넘어 남성들, 뿐만 아니라 아이들 또한 화장품을 아무렇지 않게 이용하는 시대가 되었다. 내가 어렸을 땐 그러니까 라떼는 베이비존슨? 이라고 해서 기저귀 갈고 엉덩이에 팡팡 뿌리던 파우더 밖에 없었던 거 같은데 (아직도 엄마가 동생 엉덩이에 뿌리고 나면 내 코에 풍기던 그 잔 향이 기억난다) 이제는 아이들을 위한 화장품의 종류도 여러가지,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여성들을 위한 화장품 종류는 셀 수도 없이 많을 거다. 하루에 출시되는 과자 종류보다 더 많은 종류의 화장품이 출시되지 않을까? 싶을 만큼 화장품 산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그런데, 정작 나는 내가 쓰는 화장품에 들어가는 성분에 대해! 우리 아이가 쓰고 있는 화장품에 사용된 성분에 대해 확인해볼 생각을 크게 하지 않았다. 

'이래선 안되겠다' 라는 생각이 퍼뜩 들었고 화장품 성분에 대해 그리고, 피부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피하는 것이 좋은 성분이 어떤 게 있는지, 또한 화장품에 들어가는 성분을 똑똑하게 고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다. 

 

 

1. 화장품 전성분표시제란?

화장품 전 성분 표시제란 화장품에 들어가는 전체 성분을 표시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 제도는 1976년 미국에서 시작해 1977년 유럽으로 퍼졌고, 일본은 2001년, 우리나라는 2008년 10월부터 시행됐다. 이 화장품 전성분 표시제로 인해 한국인들이 바라보는 화장품 성분 분석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했고,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었다. 이를 통해 화장품 성분에 대해 쉽게 설명해 놓은 앱이나 커뮤니티도 생겨나게 되었다.

 

화장품 전 성분 표시제는 들어간 성분에 대한 정보뿐 아니라 함량이 많은 순서로 표기하게 돼 있다. 맨 앞에 있는 성분이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그 뒤로 갈수록 함량이 적어진다. 단, 1% 이하 함량의 성분은 순서에 상관없이 표기가 가능하다. 때문에 처음 1~5번째 표기된 성분, 넓게는 10번째까지의 성분이 제품의 주된 성분이니 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는 의미다. 

 

그러나, 전 성분 표시에 허점이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1% 이하로 사용된 성분, 착향료, 착색제에 대해서는 순서에 상관없이 기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화장품 회사들은 소비자가 적게 들어 있다고 생각하길 바라는 성분은 최대한 뒤쪽에 적는다. 성분의 함량이 표시돼 있지 않으니, 소량 포함돼 있는 성분이 크게 와 닿을 수도 있다. 심지어 샘플로 제공되는 화장품에는 대부분 전 성분이 표시돼 있지 않다. 전 성분 표시제는 50g 또는 50ml 이상의 제품에만 적용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전 성분 표시제가 시행되면서 자극이 되는 성분이 어떤 것인지 알기 쉽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2. 주의해야 할 성분

 

(1) 환경호르몬이 의심되는 주의성분: 옥시벤존(Oxy Benzone), 파라벤(Paraben), 부틸 하이드록시 아니솔(Butyl Hydroxy Anisole), 트리클로산(Triclosan)

(2) 발암성이 의심되는 주의성분: 트리에탄올아민(Triethanolamine), 이소프로필 알코올(Isopropyl Alcohol), 아보벤젠(Avobenzen), 소디움 라우릴황산염(Sodium Lauryl Sulfate), 소디움 라우레스 황산염(Sodium Laureth Sulfate), 폴리에틸렌글리콜(Polyethylene glycol), 이소프로필 메틸페놀(Isopropyl Methyphenol), 소르빈산(Sorbic acid), 호르몬류, 디부틸히드록시톨루엔(Dibutyl Hydroxy Toluene), 합성착색료(Synthetic Colors)

(3) 알레르기 유발이 의심되는 주의성분: 디엠디엠 히단토인(DMDM Hydantoin), 이미다졸리디닐 유레아(Imidazolidinyl Urea), 디아졸리디닐 유레아(Diazolidinyl Urea)

 

 

3. 자주 보이는 유익한 성분

(1) 비타민 C : 피부 미백과 주름 개선에 효과적이며, 콜라겐 생성을 촉진한다.

(2) 히알루론산 : 수분을 끌어당기는 성질이 있어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3) 비타민A(레티놀) : 피부 세포의 성장을 촉진하고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다. 한 때 레티놀 크림이 효과가 너무 좋아서 피부과를 망하게 하는 크림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였다고. 기미 제거, 모공축소에 효과적이며 여드름 개선에도 좋다고 한다.

(4) 비타민B3(니이아신아마이드) : 피부의 톤을 균일하게 하고, 피부 장벽을 강화시키며 여드름을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

 

 

4. 제품별 유해성분

 

 

(1) 클렌징폼과 토너 : 토너와 클렌징 폼에서 문제가 된 물질은 ‘1,4 다이옥산’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암 발병 가능성이 있다는 2B발암물질로 규정한 성분이다. 주로 계면활성제 성분을 만드는 과정에서 에톡실화 반응의 부산물로 발생한다. 또한 토너와 향수의 유화제로 이용되는 ‘트리이소프로파놀아민’은 피지를 과다하게 빼내는 부작용을 일으킨다. 피부를 건조하고 거칠게 만드는 원흉으로 보송보송하다고 무조건 좋아할게 아니다. 건성피부라면 특히 피해야 할 성분 중 하나다.

(2) 크림 : 크림과 유액에 배합되는 보습제인 ‘프로필렌글리콜’은 강한 독성을 갖고 있다. 특히 입으로 들어가면 지각이상, 신장장애 등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또 다른 보습 성분인 ‘폴리에틸렌글리콜’은 입에 들어가면 간장, 신장 장애나 발암 유발 가능성도 가지고 있다.

 

 

(3) 파우더 : 특별히 유해한 성분이 들어 있다기보다는 ‘가루’라는 제형 자체가 위험할 수 있다. 미세한 가루가 코를 통해 흡입되어 기관지, 천식, 비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때문에 압축 파우더가 더 안전하다.

(4) 마스카라 : 세균 감염, 특히 녹농균 감염을 가장 빈번하게 일으키는 게 마스카라다. 포도상구균, 곰팡이균에 감염될 위험도 크다. 속눈썹 뿌리까지 바르거나 마스카라를 바른 채 눈을 비비는 행동은 절대 하면 안 된다. 마스카라 대신 인조 속눈썹을 심은 사람도 안심할 수 없다. 속눈썹을 붙이는 본드에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들어있다.

(5) 파운데이션 : 거의 모든 화장품에는 지방이 들어 있다. 지방은 시간이 지나면 산화되어 냄새가 나고 변색되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첨가되는 게 산화 방지제다. '디부틸히드록시톨루엔'은 파운데이션을 비롯해 각종 메이크업 제품, 클렌징 제품, 화장수 등에 널리 쓰이는 산화방지제로 피부 장애와 과민성 피부의 원인이 된다. 입에 들어가면 혈청 콜레스테롤의 상승, 체중 감소, 탈모, 간 비대증을 유발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