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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리뷰/스킨케어

올리브영 마스크팩 비교 레티노콜라겐 저분자300 더마픽스 콜라겐 마스크

올리브영 마스크팩 비교

워터콜라겐 65% 볼륨팩

레티노콜라겐 저분자300

더마픽스 콜라겐 마스크

 

 

 

목차

1. 올리브영 마스크팩 구입
2. 올리브영 콜라겐 마스크팩 비교 및 후기 
(1) 워터콜라겐 65% 볼륨팩
(2) 레티노콜라겐 저분자 300
(3) 더마픽스 콜라겐 마스크

결론

1. 올리브영 마스크팩 구입

단백질이 피부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알았으니 노화를 방지하기 위한 첫걸음은 내 피부에 단백질을 때려넣어 주는 거다. 이미 노화가 진행됐다 봐도 과언이 아닐테지만, 이제 더 진행이 팍팍 될테니 조금이라도 그 시간을 늦추고 싶어 당장 올리브영으로 달려갔다.

 

콜라겐과 관련된 제품들이 나를 위해 손짓하고 있는 것만 같았다. 그런데 생각보다 콜라겐이 함유된 크림이나 로션 등은 보이지 않더라. 아니, 내가 못 찾는 걸수도 있었겠지만. 그래서 나의 선택은 마스크팩으로 기울었다. 콜라겐 성분이 함유된 마스크팩으로 피부 탄력을 높여주고 노화를 방지해보자, 싶었던 것이다. 그래도 그동안 화장품에 들어가는 성분에 대해 공부 좀 했다고, 무슨 기능을 하는지 알만한 그리고 익숙한 단어들이 눈에 띠었다. 그래서 사람은 공부를 해야 하는 건가보구나, 싶었다. 

 

수많은 종류의 마스크팩 중, 나는 '콜라겐'에 집중했는데 '콜라겐' 팩 아래는 무조건 다 '탄력'이라고 적혀있었다. 예전이라면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을 단어였겠지만 이젠 나도 좀 안다고, 그리고 배웠다고 왜 콜라겐 제품 아래 '탄력'이란 두 글자를 적어놨는지 알겠더라. 그리고 생각보다 콜라겐이 함유된 마스크팩들이 정말 많더라. 뭘 살까 고민하다가 딱 3종류만 사보기로 했다. 

 

마스크팩 제품 옆쪽에 먹는 화장품이 있어 잠깐 한눈을 팔았는데 '마시는 콜라겐'도 있더라. 발라서 피부에 흡수하는 것이 아닌 복용을 통해 내 몸에 흡수시키는 거로구나. 일단 오늘 올리브영을 찾은 목적은 콜라겐 마스크팩을 구입한 후, 비교 분석을 해보기 위함이었으니 마시는 콜라겐은 둘러만 보고, 내 마음에 드는 콜라겐 마스크팩 3종류를 데려왔다. 

 

 

 

2. 올리브영 콜라겐 마스크팩 비교 및 후기 

 

(1) 워터콜라겐 65% 볼륨팩

첫번째로 데려온 올리브영 콜라겐 마스크팩은 '워터콜라겐 66% 볼륨팩'이었다. 볼륨이라는 단어 때문에 뭔가 헤어 제품 같기도 한 느낌이었다. 초저분자 콜라겐이라는 단어와 진주 추출물로 미백 기능성 성분도 포함되어 있다고 해서 더 혹했다. 전성분을 써놓는 부분에 거의 대부분 정제수가 맨 처음으로 적혀있는데, 이건 '콜라겐 추출물'이 가장 먼저 적혀있더라. 65%나 들어있어서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1등으로 적어놓은 게 아닌가 싶었다. 

 

마스크팩을 만져보니, 이건 거의 앰플에 가까웠다. 어찌나 쫀득하고 물 잔뜩 머금은 젤리 같던지. 펼치는데 애를 먹었다. 그만큼 마스크 자체에 콜라겐이 덕지덕지 묻어있는 듯한 느낌이랄까. 그래서인지 정말 잘 붙는다. 거의 착붙 수준이다. 딱풀로 붙인듯이 내 얼굴에 착 달라붙었다. 밀착이 잘 되니 들뜨지도 않아 더욱 편했다. 워낙 쫀득쫀득하고 밀도감과 제형이 높아서 손에도 엄청 묻었더라. 그래서 팩을 하는 동안 손에 묻은 콜라겐은 내 목과 다른 피부에 양보했다. 구석구석 발라주니 내 목과 손이 금세 촉촉 해졌다. 

 

20여분 마스크팩을 올려놓은 후, 떼어냈는데 대박. 워낙 쫀쫀하고 제형이 많아서였는지 마스크팩을 떼어냈는데도 흡수시키느라 꽤 시간이 오래 걸렸다. 굳이 크림을 바를 필요도 없었다. 건조한 느낌도 전혀 없었다. 미백효과를 기대하고 구입한 거라 미백 효과가 있는지 궁금했는데 생각만큼 뚜렷한 미백 효과는 없었다. 하지만, 기대했던 거 이상으로 콜라겐을 잔뜩 얼굴에 바를 수 있어서 다른 의미에서 마음에 들었던 마스크팩이었다는 점. 그러나 너무 제형이 쫀득해서 자주 하기엔 조금 부담스러울 수도 있을 거 같다. 

 

 

(2) 레티노콜라겐 저분자 300

두번째로 데려온 올리브영 콜라겐 마스크팩은 '레티노콜라겐 저분자 300 모공탄력 마스크'다. 한혜진 PICK이라고 적혀있어 그냥 바로 데려왔다 ^^ 30분 정도 두면 유효성분이 흡수되면서 불투명했던 팩이 점점 투명해지는 것을 볼 수 있단다. 그 부분도 너무 신기하고, 얼마나 쫀쫀할지도 궁금했고 그래서 바로 뜯어봤다.

 

흰색이 아니라 불투명한 색의 마스크팩이 등장했다. 그리고 위, 아래로 나누어서 붙이는 거라 좀 더 붙이는게 편해보였다. 이리저리 둘러보고 있는데 못보던 것을 발견했다. 바로 동그란 패치. 대체 이건 어디에 붙여야 하는 건지 굉장히 궁금했는데 좀 찾아볼걸.... 팔자주름 부분, 입술 등 고민이 많은 부분에 부착해서 케어해 주면 된단다. 나는 그냥 덧붙였는데... 

생각보다 잘 붙어있을까 걱정됐는데 생각외로 잘 붙어있더라. 그리고 뭔가 콜라겐이 응집된 느낌이랄까. 워터콜라겐 65% 볼륨팩의 경우에는 묽은 제형이 후두두둑 떨어져 덕지덕지 붙는 느낌이었는데, 이 마스크팩의 경우 깔끔하게 붙고, 군더더기 없이 안착된 느낌이 들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투명하게 변해가는 것을 볼 수 있다고 해서 그게 언제가 될런지 기다리는 재미(?)도 있다. 다만 30분이 지난 후에도 한참 동안 투명한 상태로 변하지 않아서 내 피부에 문제가 있는줄... 알고 봤더니 사람마다 다 투명해지는 시간이 다르다고 하더라. 투명해질 때까지 기다릴까 하다가, 너무 오래 하고 있는 것도 좋지 않을 거 같아 40여분 정도 붙인 후에 떼어냈다. 탄력도 탄력인데, 미백 효과가 있는 느낌이 들었다. 뭔가 피부가 뽀얘진거 같은 느낌이 든건 나만 그런걸까...? ^^ 무튼 난 개인적으로 굉장히 마음에 들었고 산뜻하게 잘 붙어있고 떼어낼 때도 기분 좋게 떼어낼 수 있어서 호감도가 상승했던 제품.

 

 

(3) 더마픽스 콜라겐 마스크

마지막 제품은 '더마픽스 콜라겐 마스크팩'이다. 이 제품은 앰플크림까지 같이 넣어줘서 호감도가 상승했다. 3중 탄력, 3중 주름개선, 3중 리프팅이라니. 3중을 굉장히 강조한 느낌이랄까. 그래, 얼마나 탱탱하게 탄력이 올라가는지 궁금해졌다. 

 

근데 말이다.....! 3중인건 알겠는데, 내 손이 문제인건지 왜이렇게 잘 찢어지는건가..? ^^ 내 손이 이상한 걸까? 왜 찢어지지 자꾸? 하.. 젤리같이 탱글탱글 한 건 알겠는데 조심히 소중하게 다뤄줘야 한다. 안 그러면 찢어지거나 구멍이 생길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말캉하면서 유연성은 좋은데 그 때문에 찢어질 위험이 큰 단점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좀 실망했다. 이 제품도 30분 정도 두면 투명해진다고 했는데 왜 투명해지지 않는 것인가.. ^^ 40분이 지나도 투명해지지 않고 그래서 그냥 떼어냈다. 

뗴어내고 난 후에 이 마스크팩은 필히 크림을 발라줘야 한다. 개인적으로. 왜냐하면 넘나 건조... 그렇다고 떼어냈을 때 축축하게 젖어있어달라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뭔가 좀 톡톡 두들기며 흡수시킬 게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알아서 다 흡수가 되어버렸나보다. 겉표면에 수분기가 남아있지 않고 특별히 광이 올라오거나 하지 않아서 '제대로 한 건 맞겠지?'라는 의문이 살짝 들 수도 있다는 아쉬움이 남았다. 

 

 

 

결론

워터콜라겐 65% 볼륨팩 : 떼어냄과 동시에 촉촉한 수분감이 올라오는, 따로 크림 발라줄 필요 없음

레티노콜라겐 저분자 300: 개인적으로 밀착되는 느낌이 좋고, 미백효과도 있어보임

 

더마픽스 콜라겐 마스크: 젤리처럼 쫀득한 느낌이지만 힘 조절 실패하면 구멍이 날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