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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피부관리 방법

 

여름철 건강한 피부 유지방법

모공, 피부 탄력 개선 방법

피부콜라겐의 중요성

 

 

 

들어가며

목차

1. 여름에 피부가 녹는다?
2. 여름에 피부 콜라겐이 파괴되는 이유 

 

들어가며

부제 : 나혼자 산다 박나래 '뙤약볕 노동'편을 보고

아직 6월밖에 안 됐는데 너무 덥다. 더워도 너무너무너무 덥다. 아이들 등원 시켜놓고 쇼파와 한몸이 되어 누워있는데 전화기가 울린다. 친정엄마다. "덥지? 집에 있어도 덥다. 엄마가 물냉면 해줄게. 지금 집으로 와." 냉큼 달려갔다. 여름엔 물냉면이 최고다. 게다가 내가 한 요리 말고, 엄마가 해준 냉면 먹는 건 더더더 최고! 

 

냉면을 먹었더니 더위가 가셨다. 배 둥둥하며 텔레비전을 켰는데 나혼산 재방을 하고 있더라. 박나래가 집에 있는 잡초를 제거하는 편이였는데. 하... 방금까지 냉면 먹고 시원했는데 나혼산 박나래편 보고 다시 더워졌다. 간접체험 하는 느낌이랄까. 하... 한여름에 잡초제거라니 집에 있는 것도 더운데 저 복장을 하고 잡초를 제거하고 있다. 미텼다 진짜.

엄마가 옆에서 보더니 혀를 끌끌 찬다. 아무리 방송이라도 그렇지 한여름에 잔디 깎기를 하는게 어딨냐며 '저러다 피부 다 상해. 피부 다 녹아'라며 걱정까지 한다. 누가 보면 박나래 엄만줄 알겠다 싶다. "엄마 피부가 어떻게 녹아?"라고 물어보며, "피부 녹는 건 오바 아니야?"라고 덧붙였더니, 돌아오는 대답은 "진짜 녹아. 저렇게 여름에 함부로 돌아다니면 피부가 녹는다니까?! 너도 좀 더 늙어봐라. 그때 네 얼굴을 보면서 엄마 말을 뼈저리게 느낄 것이다." 였다. 

 

피부가 녹는다고? 뭐 '선크림 잘 발라라, 여름일 수록 더 피부에 신경을 써줘야 한다' 등의 이야기는 들어봤지만 '여름에 피부가 녹는다'라는 얘기는 들어보진 못했다. 그런데 찾아보니, 옛날 속담에 '염소뿔도 녹는다'라는 말도 있단다. 이게 모두 극심한 더위 때문에 생긴 말이라는데.. 그 단단한 염소 뿔도 녹는데, 피부가 안 녹겠는가, 싶다. 그리고 요즘 같은 날씨라면 진짜 녹아 없어질 것만 같다. 엄마 말이 맞을 지도 모른다. 라는 생각이 퍼뜩 들었다. 

그리고 나는 지난 주말을 되돌아 봤다. 그랬다. 나는 그 뙤약볕 속에서 내 피부를 혹사시켰다. 나혼산에 나오는 박나래를 보며 '와, 저 더위에 잔디를 깎는다고? 미쳤네'라고 혀를 끌끌 찰 처지가 아니었다. 박나래는 하물며 돈(출연료)이라도 받고 일하지. 나는 돈 내고 다녔다. 그렇다고 모자를 쓰고 다닌것도 아니고, 선크림을 아주 그냥 제대로 바르고 다닌 것도 아니었다.

 

그랬다. 나는 박나래보다 더 했으면 더 했던 것이다. 냉면 먹고 티비 앞에 앉아 배 둥둥 두드리고 있을 때가 아니었다. 그럼 대체, 왜 여름철에 피부가 녹는다는 걸까. 뭐 강한 햇빛 아래 장시간 활동하다 보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열감이 올라와서 얼굴이 따가워지는 건 맞긴 하지만, 그렇다고 피부가 녹는다는 표현까지 쓰는게 맞는 건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궁금해진 나는, 여름철에 왜 피부가 녹는다는 말을 하는건지 여름에 노화가 왜 더 잘 찾아온다는 표현을 쓰는 건지 알아보기로 하였다.

 

 

 

1. 여름에 피부가 녹는다?

3명의 패널 등장. 여름에 지속적으로 열에 노출됐을 경우 30년 후에 어떻게 변할지 보여주는 실험을 진행해봤다. 뮤지컬 배우이자 개그맨인 김세아 씨의 30년 후 얼굴. 화가 가득해 보인다. 그럼, 박수림 씨는 어떨까. 주름이 쪼글쪼글한 할머니가 나타났다. 김세아 씨의 경우는 피부 처짐이 심한 상태, 그리고 박수림 씨 얼굴은 밭고랑이 따로 없다. 이러한 현상이 특히, 여름에 햇볕에 과하게 노출됐을 경우 생긴다고 하는데 왜 이렇게 피부 처짐과 주름이 더 심해지게 되는 건지 궁금해졌다.

 

콜라겐. 주름 개선 과 피부 탄력 등 피부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을 들어봤을 거다. 뭐 피부에 관심없는 사람도 족발 먹을 때 한번쯤은 들어봤을 테지. '콜라겐 먹어. 요 부위를 먹어야 피부가 좋아져' 이 말은 꼭 들어봤을 거다. 나도 마찬가지다. 이 콜라겐이란 녀석은 몸의 탄력을 만들어 내는 단백질 중 하나인데 피부와 뼈, 혈관에 집중적으로 분포해있다. 피부, 즉 얼굴에도 마찬가지라는 것. 여름에 햇볕을 많이 쐬게 되면 이 탄력을 만들어내는 피부 콜라겐이 녹아내린다는 이야기다. 그럼, 왜 유독 여름에 피부 콜라겐이 파괴되는 걸까? 

 

 

 

2. 여름에 피부 콜라겐이 파괴되는 이유

피부 온도가 높아질수록 열 노화로 인해 얼굴이 늙는다는 말은 사실이었다. 피부 온도가 상승하게 되면 수분이 증발하면서 속건조가 생기게 되고, 당연히 얼굴이 푸석푸석해지고 처지며 주름이 생기는 것. 그게 바로 노화다. 사실 피부가 받을 수 있는 견딜 수 있는 적정 온도는 31도. 그러나 자외선이 강한 여름에는 조금만 돌아다녀도 얼굴이 벌개지고 만져보면 후끈후끈해짐을 느낄 수 있는데 그게 바로 피부 온도가 올라가고 있다는 증거. 더운 여름철엔 피부 온도가 40도까지 올라갈 수 있단다. 31도가 적정 피부 온도인데 여름철에 40도를 웃돈다니... 뭐 노화행 열차 바로 탑승인 거다. 

 

실제로 우리 피부가 열에 노출됐을 경우에 얼마나 수분이 빨리 증발되는지 실험을 해봤는데, 실험 결과는 가히 충격적이었다. 생화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20초씩 나눠서 1분을 돌려주었다. 그랬더니 맙소사. 수분이 모두 증발되어 버려 바삭바삭하게 마른 꽃으로 변해버렸다. 갑자기 생화에서 드라이플라워로 바뀌어버린 것. 고작 1분 열을 쐬어주었는데 손으로 눌렀더니 모두 바스라져버렸다. 와... 이해를 돕기 위한 실험이라는 적혀있지만, 와 내 피부가 저렇게 된다고 생각하니 끔찍했다. 

 

 

 

연예인들의 시계는 거꾸로 가는 것이 틀림없다. 나는 일주일 전 사진만 봐도 훅 늙어있는데 이 언니들은 이상하게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별로 달라진게 없다. 별로가 아니라 아예 없다. 대체 무슨 일이냐 정말. 이 언니들은 나이에 비해 동안이라고 말할 수도 없겠다. 대체 어떤 열매를 드셔서 그런건지, 아니면 어떤 걸 바르셔서 그런 건지 아니 세상에 '주름'하나 없는거냐 ^^ 나는 요즘 주름이 신경 쓰여 아이들한테 화도 함부러 못 내겠던데. 자기관리 끝판왕 연니들이 맞다 맞아.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다시 말하면 여름철이 되면 특히 온도가 높아지면서 피부 속에 있는 콜라겐과 탄력 조직들이 녹아내리게 된다는 것. 피부 콜라겐에 대해 좀 더 쉽게 설명을 해보자면, 도가니탕을 떠올려보면 된단다. 도가니탕의 찐득한 국물을 열로 인해 변해버린 콜라겐이라고 생각하면 된단다. 찐득찐득해진 도가니탕의 국물. 생각만해도 내 몸이 녹아내리는 거 같다. 열로 인해 내 피부가 저렇게 된다고 생각하니 끔찍하다. 내 얼굴을 펄펄 끓는 가마솥에 넣었다 뺐다, 그 느낌을 상상해보면 될까? 휴.. 무섭다. 

 

그렇다고 여름에 두문불출하고 집 밖으로 안 나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 나름 꼼꼼하게 선크림을 바른다고 해도 워낙 더운 여름철엔 피부 온도가 40도나 된다는데... 어떻게 해야 내 피부 탄력을 지킬 수 있을것인가.  피부 콜라겐이 여름에도 탄력을 잃지 않도록 도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그 방법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