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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팁

선크림 효과와 올바르게 바르는 법 자외선 차단제 종류와 사용법

선크림 효과와 올바르게 바르는 법 / 자외선 차단제 올바른 사용법

자외선 차단제 제형과 특징

자외선 차단제 제형에 따른 차단력 순위

 

 

들어가며

목차

1. 자외선 차단제 제형과 특징
2. 자외선 차단제 제형에 따른 차단력 순위

 


들어가며

포털에 '기안84 선크림'이 떡하니 올라와있기에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다. 대체 뭘 바르고 있는건지, 난 클렌징을 하는 줄 알았는데 저 얼굴에 덕지덕지 바르고 있는게 '선크림'이란다. 순간 내 두눈을 의심했다. 선크림을 저렇게 바른다고?!!!!!!!! 역시 기안84 다웠다.  

 

MBC 태계일주2에서 나온 기안84의 선크림 활용법이다. 인도에 갔는데 하필 모자도 안 가져 갔던거라. 그래서 뜨거운 자외선을 원천 봉쇄하기 위해 선크림을 덕지덕지 바르고 있었는데 저건 바르는게 아니라 '선크림 세수' 수준이었다. 이 희귀한 광경에 덱스와 빠니보틀은 감히 더 말을 잇지 못하고, 장도연 또한 '해가 비추려다 그냥 가겠다'며 그를 향해 엄지를 치켜 세웠다. 

 

여기서 문제는 기안84의 '선크림 세수'가 자외선 차단에 효과가 있냐는 것이다. 정답은? 아니다. 보통 얼굴 전체 면적에 필요한 양은 500원 동전 크기만큼의 양 기안84는 현재 너무 과한 양을 바르고 있다. 저렇게 바르면, 안 바라는 것만 못한 셈이 된다. 또, 골고루 펴발라야 한다.  두텁게 바르거나 과하게 사용한다면 피부 트러블 등의 부작용의 위험도만 높아질 뿐이다. 게다가 지속적인 자외선 차단 효과를 얻으려면 저렇게 바르면 안된다. 효과가 지속되려면 일상에서는 4시간, 야외에서는 2~3시간 간격으로 덧발라 줘야 한다.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선크림의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올바르게 바르자'는 취지에서다. 시중에 정말 많은 자외선차단제가 쏟아져 나오지만, 제대로 바르지 않는다면 안바르니만 못하는것과 다름 없는 셈. 이번 포스팅에서는 자외선차단제 종류(제형)와 특징, 그리고 자외선 차단제 제형에 따른 차단력 순위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1. 자외선 차단제 종류(제형)과 특징 

1. 튜브형 : 가장 전통적인 형태의 자외선 차단제로 손으로 짜서 사용하는 제품이다. 제형에 따라 젤, 로션, 크림으로 나뉜다. 내 피부에 맞게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으며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편하게 사용한다고 볼 수 있다. 또, 바깥 공기와의 접촉이 적기 때문에 무난하게 사용하기 쉽고 신체의 넓은 부위에 사용할 수 있다.

선로션의 경우, 크림보다 묽은 제형으로 보습력이 높은 경우가 많지만 가볍기 때문에 중성 및 복합성 피부에 적합하다. 선크림은 선로션보다 비교적 두껍게 발리기 때문에 건성피부에 더 적합하다. 

2. 스프레이형 : 편리하게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품으로, 피부 표면에 쉽게 퍼지며 피부에 얇은 막을 형성한다.  빠르게 바르고 다시 바르는데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넓은 면적을 바르기에도 편해 전신에 사용하기 좋다. 그러나 오일 베이스이기 떄문에 기름질 수 있고, 피부에 고르지 않은 막을 형성해 효과와 보호 효과를 감소시킬 수도 있다. 

얼굴에 분사할 경우, 눈에 들어가는 등 안전성에 우려가 있다. 또한, 바람이 불 때 바깥에서 바르면 피부 표면에 밀착되지 않고 날아갈 수 있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 효과가 떨어질 가능성도 높다. 

3. 스틱형 : 매끄러운 발림성으로 수시로 덧발기 좋고, 휴대하기 간편해 오랜기간 사랑받는 제품이다. 얼굴, 입술, 귀, 목과 같은 민감한 부위 혹은 국소부위에 꼼꼼하게 바르기 적합한 제품. 여행이나 등산, 캠핑 등 야외활동을 할 때 가지고 다니며 수시로 덧바르기 편하다. 

그러나 피부에 무겁고 기름진 느낌을 주는 경향이 있고, 피부와 접촉되는 부위가 깨끗하지 못한 상태에서 사용하게 되면 잔여물이 피부에 붙을 수 있기 때문에 늘 위생적인 부분을 신경써서 사용해야 한다. 

4. 쿠션형 :  스프레이형과 같이 편의성을 위해 만들어진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 간단하게 사용하기 좋고, 크기가 크지 않아 이동하면서 가지고 다니기 편하다. 수시로 덧바르거나 수정 화장을 할 때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퍼프를 주기적으로 세척해주지 않으면 피부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는 확률이 높고, 몸에 바르기 어렵기 때문에 다른 자외선 차단제를 가지고 다니며 발라줘야 한다는 번거로움과 단점이 있다. 또한, 제품에 따라 SPF가 낮고 UVA 보호기능이 없는 제품도 있기 때문에 꼼꼼히 확인하고 선택해야 한다. 한 실험 결과, 선크림보다 선쿠션을 더 많이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선쿠션이 자외선 차단 효과가 선크림보다 떨어진다는 것이 확인됐다. 

 

 

2. 자외선 차단제 제형에 따른 차단력 순위

자외선 차단제 제형에 따라 실제 얼마나 차단되는지 실험을 통해 알아봤다. 먼저, 스틱형 차단제와 스프레이형 차단제를 비교해 봤다. 바른 직후에는 얼굴에 똑같이 분포되어있음이 확인되었는데, 2시간이 지난 후 스틱형 차단제를 바른 얼굴의 경우 차단 효과가 거의 없어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스틱형 차단제의 경우 '수시로 덧발라야 한다'는 말이 이래서 나온 거라는 게 실험결과를 통해 확인되었다. 

 

젤형 차단제와 크림형 차단제의 경우는 어떨까? 젤형 차단제와 크림형 차단제를 바른 직후에는 얼굴에 똑같이 분포되어있음이 확인되었다. 그러나 2시간이 지난 후, 젤형 차단제보다 크림형 차단제가 얼굴에 분포되어있는 부분이 옅어져있음이 확인되었다. 

 

이번엔 피부과에 방문해, 자외선 노출 지수를 좀더 정확하게 알려주는 정밀 기계를 통해 더 자세히 알아보기로 했다. 스틱의 경우 자외선 노출지수가 29%, 스프레이 66%, 젤 27%, 크림 17%였다. 수치가 작을수록 자외선으로부터 노출을 적게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차단력이 가장 좋은 자외선 차단제는 '크림형 차단제'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