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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팁

선크림 바르는 순서 선크림 선택과 세안법

자외선 차단제 선크림 제대로 바르는 법

자외선 차단제 선크림 바르는 부위

자외선 차단제 선크림 바르는 방법

자외선 차단제 선크림 바르는 시간

자외선 차단제 선크림 사용 후, 세안법

 

 

들어가며

목차

1. 자외선 차단제 선크림 바르는 부위
2. 자외선 차단제 선크림 바르는 방법
3. 자외선 차단제 선크림 바르는 시간
4.
자외선 차단제 선크림 사용 후, 세안법

나오며

 

 


들어가며

 

자기관리의 최강자, 동안의 대명사로 불리는 방송인 최화정 씨의 집이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을 통해 공개된 적이 있다. 나는 홍진경 왕팬인지라 공부왕찐천재 구독자인데 최화정 씨의 집보다 더 놀라웠던 건, 그녀의 피부관리법이었다. 역시 '동안의 끝판왕' 다웠다랄까. 특히 그녀가 포기 할 수 없는 것은 바로  '선크림'이라고 말해 나를 충격에 빠뜨렸다. 사실 나는 선크림이 피부관리에 있어서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 

 

세안을 끝내고 그녀가 바른 것은 미스트, 스킨, 마지막으로 선크림을 발랐다. 제작진이 물었다. "선크림을 아침부터 발라요?" 그녀가 대답했다. "물론이지! 비올 때도 바르는 게 선크림이야" 집에 있을 땐 선크림을 안 바른다는 제작진을 향해 일침을 날리던 화정 언니... "그러니까 피부가 그렇게 되는 거야" 네, 언니 T군요..? ^^ 꼭 나한테 이야기하는 거 같아서 나도 모르게 "죄송합니다"라고 말할뻔했다. 

 

홍진경이 집에 선크림이 없다고 대답하자, 정색했다. 심지어 무식하다고 말했다. 언니 T맞다. 무조건 무조건이다. ^^ 홍진경은 선크림을 바르면 얼굴에 뭐가 난다고 했고, 최화정은 말했다. "그럼 얼굴에 안 나는 걸 찾아" 그렇다. 그녀가 지금까지 '찐동안'으로 살아온 비결은 선크림, 그러니까 자외선 차단제가 분명했다. 그녀는 선크림 마니아다. 

자외선 차단제가 중요하다는 건 이제 제대로 알겠는데 그럼 대체 어떻게 발라야, 얼만큼 발라야, 언제 발라야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는 걸까? 나는 궁금해졌다. 그리하여 이번 기회에 제대로 알아보려고 한다.

 

 

1. 자외선 차단제 바르는 부위 

 

대부분의 사람들이 팔과 다리, 얼굴에 바르는 건 알고 있지만 어느 부위에 더 신경써서 발라야 하는지, 꼼꼼하게 발라야 하는지는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많다. 피부전문의가 말하길, 자외선 손상을 입기 쉬운 얼굴의 도드라진 부위 코 이마 광대등에 더 집중적으로 바르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코와 이마, 광대는 상대적으로 햇볕에 더 집중적으로 노출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지 않으면 노화가 더 심하게 진행될 수 있다는 것. 

 

또한, 귀와 목(뒤)도 꼭 발라야 한다고 말한다. 2021년 10월 유럽 피부과 학회지 'Journal of the European Academy of Dermatology and Venereology'에 게재된 '피부암과 노화에 관한 논문'에 따르면 40년간 얼굴에만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사용하고 목에는 사용하지 않은 92세 여성의 뺨과 목 피부 상태에 큰 차이가 발견됐다.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발라온 뺨은 주름과 잡티가 거의 없었지만,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은 목은 검버섯, 기미, 주름 등으로 색소가 침착된 거친 피부 상태였다. 연구팀은 "자외선 침투로 색소침착이 반복되면 진피 안의 콜라겐이 변성돼 목 주름이 만들어지기 쉽다"고 말했다. 최화정 씨가 목을 발라야 한다고 말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

 

그렇다면, 귀는 왜 발라야 할까? 귀는 햇볕에 잘 노출되는 부위다. 장시간 자외선을 받으면 광선각화증 발병 위험이 있다. 광선각화증은 각질을 동반한 직경 1㎝ 이하의 울긋불긋한 반점이 생기는 질환으로, 햇빛에 그을렸을 때와 달리 각질이 잘 떨어지지 않고, 이를 억지로 떼어내면 피가 난다. 방치하면 편평세포암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다. 실제 2009년 국제학술지 'Dermatol Venereol'에 따르면, 광선각화증 환자 182명을 조사한 결과 편평세포암 환자의 약 60%가 광선각화증에서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귀에도 SPF 30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것이 좋다. 

 

 

 

2. 자외선 차단제 바르는 방법

 

  1. 정량을 사용한다 : 자외선 차단 효과를 갖기 위해서는 피부 1㎠당 자외선 차단제를 2㎎을 바르는 게 정석이다. 남성의 경우 선크림 적정량은 900mg, 여성은 800mg 정도의 양을 발라주어야 자외선 차단 효과를 볼 수 있는데. 보통 얼굴 전체 면적에 필요한 양은 500원 동전 크기만큼의 양이다. 


  2. 골고루 펴바른다 : 자외선 차단 효과를 얻으려고 두텁게 바르거나 과하게 사용한다면 피부 트러블 등의 부작용의 위험도만 높아질 뿐이다. 균일하지 않게 바를 경우,  피부 곳곳 빈틈이 생겨 얼룩지는 현상이 생기고 태양열로 인한 노화 역시 가속화된다. 때문에 한곳에 뭉치거나 빈 곳이 생기지 않도록 골고루 잘 펴발라준다.

 

3. 상황별로 차단지수가 다른 선크림을 선택한다 : 선크림은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을수록 차단제에 포함된 화학 성분이 많기 때문에 잘못 선택하면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피부 상태와 활동 범위에 따라 알맞은 차단 지수를 선택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3. 자외선 차단제 바르는 시간 

 

외출 15~30분 전에 바르기 :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 속 깊이 흡수되는 것이 아니라 피부 가장 바깥 쪽에서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표면에 균일하게 흡착되어야 한다. 이때 어느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데 외출하기 전, 15~30분 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흡수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2~3시간 간격으로 덧바르기 : 선크림을 한번에 듬뿍 바른다고 해서 그 효능이 하루종일 유지되지 않는다. 땀이나 유분, 노폐물에 의해 지워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효과가 지속되려면 일상에서는 4시간, 야외에서는 2~3시간 간격으로 덧발라 줘야 한다. 만약, 2~3시간 후에 덧바르는 것이 상황상 힘든 경우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때 평소 바르는 양을 두 번 연속해서 바르도록 한다. 1/4씩 두 번 덧바르면 권장량의 1/2 정도 바르게 되어 자외선 차단제 사용량이 늘어나 자외선 차단 빈틈이 줄어들고 차단제의 효과를 배로 높일 수 있다고 한다.

혼용해서 쓰지 않기 : 외출 전에는 바르는 선크림을, 외출하고 난 후에는 뿌리는 선크림이나 팩트 등으로 혼용해서 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선크림에는 필수적인 활성물질인 자외선 필터 이외에도 다양한 첨가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다보니 서로 다른 종류의 자외선 차단제를 함께 사용하면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혼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자외선 지수가 너무 높은 날에는 외출을 삼가거나 자외선 차단제를 발랐더라도 모자, 양산 등으로 자외선 노출을 최소화 하는 것이 필요하다.

 

 

4. 자외선 차단제 사용 후, 세안법

 

자외선 차단제는 메이크업 제품과 같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바르는 것 이상으로 지우는 것 역시 중요하다. 폼 클렌저로 아무리 꼼꼼히 세안을 했다고 해도 화학 성분이 피부에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여드름 피부라면 남들보다 피지선의 활동이 증가된 상태라 피지 분비량이 많기 때문에 제대로 씻지 않으면 여드름성 뾰루지, 모낭염 등의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한다. 또 피부에 남은 잔여감이 싫어 따뜻한 물로 세안하거나 사우나를 오래하면 오히려 피부가 건조해져 탄력을 잃고 모공도 넓어지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그러므로 이중세안은 필수다

1차로 클렌징 오일을 사용해 기름기를 분리시킨 후, 폼 클렌저 등으로 2차 세안을 한다. 2차 세안을 할 때, 클렌징 디바이스를 사용해 손이 닿지 못하는 모공 깊숙이까지 딥 클렌징을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본인의 피부가 예민해 진동 클렌저를 사용할 수 없다면 일주일에 1~2회 정도 딥 클렌징 마스크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나오며

선크림 하나만 잘 발라도 자외선 차단 효과를 확실히 볼 수 있다. 그러나 중요한 건 '잘' 발라야 한다는 것. 그냥 '무작정' 바른다고, '많이' 바른다고 해서 자외선이 100% 차단되는 것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쏟아지는 자외선 속에서 내 피부를 안전하게 지키려면 조금 더 똑똑하고 스마트하게 자외선 차단제를 제대로 사용해야 한다는 것. 오늘 준비한 정보를 잘 기억해 두었다가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할 때 적재적소에 활용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