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선크림 추천 에끌라두 유브이 콜라겐 5000 선크림 후기

개미지옥 올리브영

 

아이들에게 개미지옥은 다이소라면 어른들에게 개미지옥은 올리브영이란 생각이 잠시 들었다. 집 앞에 올리브영이 있는데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항상 들르는 곳이 바로 이, 올리브영이기 때문이다. 굳게 참아내고 잘 지나간다면 당신은 대단한 의지력의 인물이 감히 말씀드리고 싶다.(극존칭) 

 

그렇게 그날도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 지나치듯 올리브영 안으로 쪼로로 들어가 이것저것 구경하고 있는데, '콜라겐'이 떠올랐다. 콜라겐의 중요성에 대해 익히 공부를 했던 지라, 이제 체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게다가 선크림이 똑 떨어져 버렸는데 이때다 싶어 콜라겐 선크림을 구입해보고자 기웃거렸다. 오예. 선크림 코너에서 서성이다, 에끌라두 브랜드를 발견했다. 사실 에끌라두 브랜드는 오일프리 선크림이 내 최애 베스트 중의 베스트 이기 때문에 콜라겐 선크림을 굳이 살까 말까 망설여졌지만, 믿어보기로 했다. '속까지 탄력을 잡았다'고 하고, '5000'이라는 숫자가 궁금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나는 에끌라두 유브이 콜라겐 5000 선크림을 집에 데려왔다.

 

 

 

에끌라두 유브이 콜라겐 5000 선크림

 

흰색의 깔끔한 외형. 검정색으로 제품의 이름이 적혀있는데 매우 직관적이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누가봐도 '나 선크림'이라고 얘기해주고 있다. 튜브형태라 사용이 편리하고, 크기가 적당해 언제 어디든 파우치에 넣고 다니며 부담없이 사용하기 좋다. 나의 경우 아이들과 함께 하다보니 주로 바깥에서 자주 노출되어 있거나 주말엔 캠핑을 많이 가는 편인데, 파우치나 에코백에 넣어두고 필요할 때마다 쓱쓱 발라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에끌라두 유브이 콜라겐 5000 선크림의 핵심성분이라는 '하이드롤라이즈드 콜라겐'은 과연 어떤 성분이며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궁금해서 조금 더 찾아봤다. 콜라겐을 화학적으로 잘게 자른 버전으로 잘린 콜라겐에서 나온 다양한 크기의 대형 펩타이드가 혼합되어 있단다. 우리 몸과 피부에 필수적인 영양분과 수분을 공급해 젊고 건강한 모습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주요 특징으로는 1. 뛰어난 흡수율 : 작은 펩타이드 형태로 분해되어 흡수가 잘된단다. 2. 피부 건강 개선 : 피부의 탄력성과 수분 보유 능력을 높여 주름과 건조함을 줄이는데 도움을 준단다. 3. 다양한 활용도 : 파우더 형태의 콜라겐 형태로 여러 제품과 혼합해 사용할 수 있고, 손톱이나 몸에도 사용할 수 있단다. 수분과 탄력을 동시에 갖추고 있어 피부 탄력은 개선시켜주고, 속 건조는 잡아주는 똑똑하고 기특한 녀석이라고! 

 

 

에끌라두 유브이 콜라겐 5000 선크림 후기

 

얼굴에 바르기 전에 먼저 피부에 발라봤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제형이 답답한 제형. 끈적이는 제형이다. 나처럼 속건조 수분부족 지성형 피부는 조금만 답답함을 느끼거나 뻑뻑하게 발리면 바로 아웃. 탈락이다. 그런데 굉장히 가볍게 발린다. 답답하거나 밀림없이 빠르게 흡수된다. 색깔은 흰색이 아닌 살구색깔이다. 피부에 얹었을 때 훨씬 자연스럽게 톤보정이 될 거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드라마틱한 톤보정 효과는 없지만, 어느정도 잡티 제거와 뽀송함이 유지된다. 가장 중요한 건 굉장히 가볍게 자연스럽게 발린다는 것. 산뜻한 느낌까지 줘서 선크림 바른지도 모를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콜라겐 특징답게 매끄럽고 부드럽다. 또, 이때 야외 캠핑을 다녀왔는데 계속해서 덧발라줘도 백탁현상 없이 자연스럽게 발렸다. (마지막 사진은 바른 후 꽤 오랜시간 계속 덧바르고 덧바른 형태. 부끄럽지만 아주 가깝게 줌인 해서 사진을 보여드린다) 피부 탄력과 속건조까지 잡아준다고 하니, 끈덕지게 오래도록 써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