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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리뷰/메이크업

순한선크림 추천 차앤박 더마 쉴드 선스틱 캠핑 필수품

1. 캠핑의 계절이 돌아왔다  

날이 좋다. 바야흐로 캠핑의 계절이다. 우리는 햇수로 캠핑 3년차. 아직까진 캠린이 가족이다. 2022년, 순수하게 캠핑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으로 시작해 3년이나 되었다. 사실 캠핑의 첫 시작은 외롭고 힘들었다. 둘째 돌이 갓 지나서, 그러니까 걸음마도 제대로 못 할 때 우리는 첫 캠핑을 떠났다. 새벽에 자다 깨서 배고파 우는 애 젖을 물리며 '이거 생각보다 못 할 짓이네?'라고 혼잣말을 했고, 여기저기 굴러다니며 돌멩이를 주워먹는 둘째를 잡으러 다니면서 '와, 캠핑 대체 어떻게 하는 거야?'라며 울부짖었다. 

 

그런데, 꾸역꾸역 하다보니 벌써 3년차가 되었다는 사실. 돌멩이를 주워먹던 둘째는 어느덧 자라 돌멩이로 하트를 만드는 아이로 발전했다. 그냥 어찌저찌 하다보니 그 사이에 아이들이 자랐고, 캠핑이 조금씩 재밌어졌다. 물론 아쉬운 점도, 포기해야 하는 점도 많은 게 사실이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캠핑이라 키즈캠핑장을 우선적으로 찾아야 하고, 너무 위험하거나 경사진 곳은 엄두를 낼 수 없다. 노키즈존 캠핑장은 당연히 출입금지. 그럼에도, 우린 2024년 올해도 새로운 캠핑장을 물색한다.

 

 

2. 캠핑의 낭만? 웃기지마, 현실을 직시해 

캠핑의 매력에 사람들이 빠지기 시작하면서, 각종 예능에 캠핑을 접목시켜 콜라보(?)한 프로그램이 많이 나왔다. 해외도 가고, 국내도 가고 유명연예인들도 트로트 가수들도, 나의 학창시절 워너비였던 핑클 언니들도 완전체가 되어 캠핑을 다녀왔다. 풉, 캠핑을 해본 사람은, 아니 '아이들과 함께 캠핑을 가본 사람'은 알거다. 저렇게 불멍 하면서 오붓하게 '과거 추억 이야기를' , '도란도란' 나눌 수 없다는 것을. 아이들과 함께라면 캠핑의 낭만은 읎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읎다 읎어. 아이들이 좀 큰 상태라면 뭐 달라질 수 있겠지만, 난 캠핑의 첫 시작을 4세, 2세와 함께 했다. 아이들 뒤치다꺼리 하느라 하루가 다 간다. 

 

핑클 언니야들도 캠핑했고, 나도 캠핑했는데 왜 언니들은 피부가 뽀얗고 나는 왜 피부가 흙빛이지? 그건 아이를 데리고 갔느냐 안 데리고 갔느냐의 차이인건가.. (포토샵 한거 아닙니다. 그냥 제 얼굴 그대로 입니다. ^^^^^) 후. 현실은 이렇다. 아이들 밥 챙겨주고, 아이들 기분 맞춰주고, 사방팔방 뛰어다니는 아이들 쫓아다니고, 함께 놀아주다보면 땀에 흠뻑. 다이어트가 따로 없다. (그런데 왜 살이 안 빠지.. 그건.. 나만 아는 미스테리) 야호! 가 아닌 우왁! 이 절로 나오는 캠핑. 감히 아이들과 함께하는 캠핑의 정의를 내려본다면, 우아한 캠핑보다는 현실적인 캠핑이라 말해보겠다. 솔직히 씻는 것도 쉽지 않다. 막 집에서처럼 편하게 세안제 2단계 3단계 단계별로 써가며 씻을 수가 없다는 것. 그냥 캠핑장에 있는 비누 가져다가 얼굴 벅벅 세안하는 일도 잦아진다. 그게 현실이다. 미안하지만. 

 

 

3. 그럼에도 가는 이유? 

여기까지 읽은 사람들은 그럼에도 왜 캠핑을 가냐고 질문을 하겠지. 그럴거면 뭣하러 가냐고, 왜 집 놔두고 굳이 가냐고, 바보 아니냐고 비아냥 수군수군 거리겠지. 나의 경우, 캠핑을 가는 이유는 딱 하나다. 이거 보러 간다. ^^ 밤 풍경. 서울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이런 풍경이 펼쳐진다. 하늘에 별이 떠있고, 풀벌레 소리만 들리는 고요한 밤. 거기에 아이들이 일찍 자준다면 더 베스트다. 타닥타닥 장작타는 소리까지 겹쳐져 진짜 낭만이 시작되니까. 그렇다. 캠핑의 낭만은 '밤에 시작된다' 

 

이 낭만을 즐기기 위해 캠핑을 오래토록 하고싶다. 오래토록 하려면 중요한 건 두개다. 건강한 신체와 긍정적인 마음가짐. 건강한 신체에는 모든게 다 포함되어있다. 그 중 하나는 '피부관리'다. 함께 캠핑을 다녔던 친구 중에 한 친구가 캠핑과 이별했다. 그 이유는 안타깝게도 '피부 트러블' 캠핑만 다녀오면 울긋불긋 얼굴이 따갑고 건조하고, 심지어 오돌토돌 여드름처럼 올라온다고 했다. 뒤집어져 피부과에 다녀온 적도 여러번. 그리하여 그녀는 어쩔 수 없이 캠핑과 조기이별했다. 병원에서 하지 말라고 했단다. 당분간 쉬라고 했단다. "캠핑 잘 다녀와" 하며 울먹이던 그녀의 표정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그도 그럴것이 따사로운 햇볕, 계속 내리쬐는 태양, 야외 취침과 야외 활동, 모든 부분에서 캠핑은 피부에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들은 사방팔방 뛰어다니는 아이들 잡으러 다니느라 운동장 천만번 뛰어다닌다. 태양을 피할 길이 없다. 태양이 안 피해 준다면, 내가 피해야 한다. 선크림과 모자 등등 최대한 가리고 가려 피부를 보호하는 수밖에. 

 

 

4. 올해 첫 캠핑과 함께 한 '차앤박 더마 쉴드 선스틱'

2024년 올해 첫 캠핑의 시작은 파주였다.  미세먼지 폭탄이 찾아온다고 하여 걱정했건만, 미세먼지는 개뿔. 날씨가 겁나 맑았다. 아주 그냥 햇볕 쨍쨍 잔디알은 반짝이었다. 남편은 지정받은 자리에 텐트를 설치하고, 나는 아이들이 낮잠을 자는 사이 캠핑장 산책에 나선다. 졸졸 계곡물도 흐르고, 터도 넓고 햇볕도 아주 그냥 쨍쨍 내리쬔다.

 

그렇다. 캠핑 필수품을 꺼내야 할때다. 선크림과 모자는 필수다.  여러 종류의 선크림 중에서도 캠핑에는 선스틱이 제격이다. 왜냐, 오랜시간 야외에 있기에 쉽게 덧바를 수 있는 게 편하기 때문. 그렇게 나는 2024년 첫 캠핑을 차앤박 더마 쉴드 선스틱과 함께 하기로 했다. 

 

쨍한 주황빛. 약간 해를 상징하는 색깔같기도 하고 그렇다. 하늘이 파래서인지 하늘 향해 높이 들었더니 색깔이 쨍하니 예쁘다. 손에 착 들어온다. 암만, 선스틱은 크면 안된다. 파우치에, 내 호주머니에, 바지 뒷주머니에 쏙 들어갈 수 있는 크기가 딱 좋다. 그래야 언제든지 생각날 때마다 수시로 덧바를 수 있으니까 말이다.

 

뚜껑 열어 돌리면 쓱쓱 올라오는 형태. 가볍게 착착 발린다. 발림성이 좋다. 뻑뻑한 느낌 없이 부드럽게 발려 얼굴이든, 목이든, 귀든 얼굴 전체에 편하게 바를 수 있다. 바르고 나면 답답함 없이 뽀송하게 발린다. 끈적임도 없어 나처럼 유분기 많은 피부에도 추천한다.

 

선크림 안 가져온 남편에게도 쓱 쥐어줬다. 얼굴에도 쓱, 팔과 다리에도 쓱쓱. 그러더니 남편이 하는 말 "선크림 지우는 거 가져왔어?" 여기서 선크림 지우는 것은, 선크림 전용 세정제를 뜻하는 거다. 애들 짐 챙기는 것도 바쁘고 많아 죽겠는데 언제 선크림 세정제까지 챙겨..

 

차앤박 더마 쉴드 선스틱의 좋은 점은  폼클렌징이나 비누로 깨끗하게 지울 수 있는 선스틱이다. 따로 전용 세정제가 필요없다는 말씀. 그러니까 손이든 팔이든, 다리든 발가락이든 귀, 목 어디든 발라도 상관없다. 그만큼 순하다는 뜻일지도. 실제로 알로에가 첨가되어 순하다고 한다. 민감성 피부에 발라도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우리 부부의 피부를 위해, 잘 부탁한다는 뜻으로 전국 피부 각지(?)에 쓱싹쓱싹 발랐다. 

 

오랜 시간 지나도 백탁 현상 없이 뽀송함 그대로 유지되었고, 계속 계속 수시로 덧발라도 답답함 1도 없었다. 야외활동을 위해 챙겨온 선크림 치고 발색력도 괜찮은 편. 모공, 잡티가 가려지진 않았지만 완전 쌩얼 느낌도 아니었다. 이정도면 굿굿. 화장한 거 같진 않아도 안 한 거 같지도 않다. (무슨 말이지? ㅎㅎ)

 

일교차가 심하게 나서 밤이 되니 무척 쌀쌀했다. 아이들은 춥다고 아우성, 텐트에서 안 나오려 하고 어기적 어기적 아이들 이끌고 씻기고 하느라 개피곤. 아이들 재우다 보니 나까지 잠들었네? 이거봐라. 이러다보니 제대로 못 씻는단 소리가 나온다. 뒤늦게 일어나서 세안하는데 폼클렌징이나 비누로 지워도 된다고 해서 그런지 왜 안심되고 그러냐. (그래도 선크림 바른 후에 세안은 깨끗이 합시다!!)  가지고 다니기도 편하고, 바르기도 편하고, 무엇보다 민감성 내 피부를 보호해 준다니 캠핑할 때마다 맨날 가지고 다니면서 써야지! 

 

 

결론

하나, 캠핑, 등산, 낚시 등 야외활동으로 제격인 자외선 차단제!

둘, 부드럽고 촉촉하게 발리는 자외선 차단제!

셋, 일반 폼클렌징, 비누로도 지워지는 자외선 차단제!